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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른 어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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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른 어른

마음세상

정미예 지음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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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 힘들 때마다 도망가면 어른이 될 수 없지만

시련을 용기있게 마주한다면 어른이 될 수 있다!



이제 서른이다. 청소년기에는 세상이 주는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20대, 성인이 되고 나서는 신입사원처럼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자 정신없이 바빴다.

서른, 이제 조금은 적응했을까? 서른은 인생의 환승역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는 누구나 같은 수속 절차를 밟는다. 하지만 공항에 진입함과 동시에 사람들은 각자의 길을 간다. 그 길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 아닌 탑승권에 적혀진 목적지다. 공항에 들어선 순간 내 마음은 유럽을 향하고 있어도 내 손안의 탑승권의 목적지가 중국이면 중국으로 가게 된다.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이라도 각자 다른 기종의 비행기를 탈 수도 있고, 다른 곳을 경유하여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자신이 정해놓은 목적지를 언젠가는 가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지금은 내가 가야 하는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다.

서른 즈음에는 마음속에 정해두었던 그 목적지에 도착하고도 남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목적지가 사라지지도 않고 쉽게 구체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가 서른이다.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만나게 되는 수많은 환승역과 새로운 사람들, 적응하고 나면 또 금방 쉽게 지나가고 잊히는 것들, 또 다시 찾아오는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며 천천히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게 서른이 아닐까?

때로 길을 잃게 되면 표지판도 보고, 남들이 서 있는 줄에도 살짝 끼어 보기도 하고, 이것도 아니다 싶고, 인생이 궁금하고 괴로울 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나의 목적지를 향한 길을 개척하는 것이 서른이다.

이 책은 우울했던 청소년기를 극복하고 고군분투했던 이십 대를 지나서 똑똑하게 인생의 환승구간을 잘 통과하여 멋진 서른을 맞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 낯선 환승역을 어떻게 통과할 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금 나의 노선과 갈아탈 노선, 이 두 가지만 잘 기억한다면 쉽다. 때로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저 낯설어서 서툴게 처리했던 경험 때문에 뭐든지 처음엔 긴장하게 되고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이처럼 서른의 인생 환승구간을 지나는 일도 서른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무사히 인생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속의 목적지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 도달할 수 있다. 늘 지금 나의 위치와 목적지를 위한 마음의 지도를 그려야 한다. 그러면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시간, 방법이 구체화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에 늘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유는 가고 싶으니까. 꿈을 잃지 않는 서른의 청년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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